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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한 p.359 그림책의 구성요소 中 플롯 : 누적적형식 VS 연쇄적형식 본문

양T의 (공립)유아교사되기

기특한 p.359 그림책의 구성요소 中 플롯 : 누적적형식 VS 연쇄적형식

유아교사 로사리아 양t 2021. 3. 24.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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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는 합격을 위한 공부를 해 나가야 하는 "수험생"임을 스스로 각인하고,

물론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검색하고, 물어보고, 뒤져보고, 아주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타인을 이해 시킬 수 있어야 저도 이해가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

내 스스로가 잘 정립이 되어 있지 않으면, 타인에게 이해를 받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게 제가 공부를 공유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 이기도 하구요.

 

 

이 내용은 실제로 매우 간단하다고 보았습니다. 

제 이해와 교수님의 의견에 이견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다른 견해를 가진 선생님들과 이야기 하면서

결론은 "교수님 수업시간까지 기다려보자" 였습니다만,

혹시라도 제가 틀렸었다면 바로잡는 기회를 갖고자 

카페에 제 '이해'를 박제합니다.

 

 

 

우리 어제 "뜨밤"을 기억하나요 *^^* (뜨밤 : 뜨거운 밤)

 

Q.
선생님들 생각엔 '커다란 무(순무)'가 어떤 형식에 속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연쇄적, 누적적은 강사님들마다 논란이 있으니 용어는 생략하고요~
제가 궁금한 건 '커다란 무' 가 비슷한 사건들이 반복되는데 하나의 행위가 원인이 되어 다음 행위가 생기는 인과관계 형식인지 아니면, 사건들이 반복되지만 사건들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어 중간의 어느 사건이 빠져도 줄거리 진행에 영향을 주지 않는 형식인건지.. 우리 고수선생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도 알려주세요 ㅠㅠ 이 동화가 어느 형식인지 서로 의견이 다르니 답이 안나와서요..;;;

질문1. 커다란 순무는 어떤 형식의 동화인가?

질문2. 누적적과 연쇄적인 형식에 있어서 인과관계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우선 질문1에 대한 대답은 "커다란 순무"는 누적적 형식의 동화 입니다.

기출에서 맞는 지문으로 나왔었지요.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질문2. 누적적과 연쇄적인 형식에 있어서 인과관계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우선 '누적'과 '연쇄'의 사전적 의미를 확인하겠습니다.

누적 : 포개어 여러 번 쌓음. 또는 포개져 여러 번 쌓임. accumulative는 누적된다 쌓인다의 의미
accumulative : If something is accumulative, 
                   it becomes greater in amount, number, or intensity over a period of time.
                   (=cumulative)

연쇄 :  사물이나 현상이 사슬처럼 서로 이어져 통일체를 이룸.
         하나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끝나는 
         독립적인 구성단위. 극의 장소, 행동, 시간의 연속성을 가진 몇 개의 장면이 모여서 이루어진다.

여기에서 말하는 누적은 이불 포개어 놓는 것이 아니라...

크게 "쿠폰"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중간에 몇개 건너 뛰고 10번째 칸에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고 해서 

커피 무료로 한잔 주는거 아니쟎아요...ㅠㅠ 

 

연쇄는 "연쇄 살인범"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한명의 연쇄 살인범 또는 살인집단이 10개의 살해 혐의가 있는데,

이 중 한 개의 살인죄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해서 그것이 나머지의 살인죄의 입증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입증된 9개의 살인죄를 먼저 재판 하고,

입증되지 않은 살인죄는 공소시효 전까지 어떻게든 입증해서 그것도 재판에 세우면 되는 일입니다.

 

 

 

다시 유아교육으로 돌아와서

누적성과 연계성에 관하여 그림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특히나 "연쇄"성은 사슬에 많이들 비유를 하시는데요,

사슬은 그 중간고리 하나가 끊어졌다면 남아 있는 것들로 다시 잇는다고 해도

전체적인 모양에 크게 변함이 없습니다. 단지 사슬고리 하나만 없을 뿐인거죠.

 

연쇄성에서 인과관계를 따지자면, 같은 주인공 또는 같은 세계관 정도가 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뽀로로 3화를 보지 못했다고 해서 4화의 이해에 지장이 가는 것이 아니니

"스토리 간에 인과관계가 없다"라고 본 것이죠.

 

 

 

유아교육에서 "누적"이란 단어는 유아의 발달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요.

유아의 성장과 발달은 계속적으로 '누적'이 되는데,

어떤 결손이 생기면 다음 시기의 발달에 장애가 됩니다.

결과적으로 결손이 누적되면 보다 심각한 결손을 야기하는 발달의 빈익빈부익부까지 초래하는데요.

이를 통해 "누적"의 보편적인 성격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방통대교재 정리)

누적적 형식

_비슷한 사건들이 반복되는데, 하나의 행위가 원인이 되어 다음 행위가 생기는 결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_예를 들면 [좁쌀 한 톨로 장가가기]는 "옛날 옛날에 한 총각이 살았어."로 단순하게 발단이 되어,
  좁싹 한 톨 -> 쥐 -> 고양이 -> 강아지 -> 송아지 를 얻게 되기까지 비슷한 사건이 반복되면서 전개되다가
  주인 아저씨 딸과 결혼하여 행복하게 "잘 살았다"로 결말을 맺고 있다.
연쇄적 형식

_사건들이 반복되지만 사건들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어서
 중간의 어느 사건이 빠져도 줄거리 진행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_예를 들면 [아기곰 푸우]는 로빈과 아기곰 푸우가 숲 속의 동물 친구와 사귀면서 생기는
  여러 사건이 반복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연쇄적과 일회적을 나누기도 하는데,

연쇄적형식은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주인공 또는 같은 세계관 내에서 독립적인 이야기들로 구성된 내용이라면,

일회적형식은 각각의 스토리가 일회적인 성향을 띄는 것으로서 연쇄적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천일야화" 같이 각각의 독립적인 여러 사건의 모음집 형식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합격 할 수 있다면 어떤 교수님이든 어떤 말이든 수용하는 것이 맞다고 보구요.

(아....기회주의적인 인간.....크으....)

제 자체가 아직은 누가 맞다 그르다 이야기 할 재목도 되지 않구요.

다만 무언가를 설명 할 때에는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 해야 할 텐데,

단지 "여기에 이렇게 써 있쟎아요"가 확신이라면

그건 논리적으로 따져보고 수용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제 이해에 첨가 할 부분이라던가, 오개념이 있다면 꼭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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