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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음악교육의 기초] 소리진동과 유아교육(2)

유아교사 로사리아 양t 2022. 5. 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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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진동은 리듬악기와 선율악기에 모두 존재한다.

 

  교사는 유아에게 악기 탐색의 시간을 충분히 준 다음, 악기를 어떻게 쥐고 연주해야 하는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이는 유아가 적절한 모습을 관찰, 탐색 하고, 모방하기를 통해 배우는 데 영향을 미친다. 또한 악기놀이를 하며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 수 있는지 탐색하도록 돕는 교사의 지원과 지지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우쿨렐레나 바이올린 처럼 '공명동(소리가 울리기 위한 공간)'이 있는 악기는 공명동이 있는 그 위에서 연주 할 때 진동에 의한 소리를 낼 수 있다. 실로폰을 연주 할 때는 건반의 가장자리가 아닌 가운데 부분을 통~ 하고 쳐 주는 이유도 진동에 의한 소리를 만들기 위함이다. 트라이앵글에는 고리가 달려 있어서 고리를 잡고 본체를 두드려야 진동에 의한 본연의 소리가 난다.

  이러한 것들은 유아들의 충분한 탐색으로 스스로 깨닫을 수도 있지만, 교사의 적절한 지원과 시범보이기를 통해 습득할 수도 있다.

 

 

■ 유아에게 제공되는 악기의 심미감, 견고성, 공명성의 생각하자.

 

_심미감 : 색채나 디자인이 유아들이 보기에 매력적인가?

_견고성 : 유아들이 다룰 때, 쉽게 깨지거나 망가지지 않는가?

_공명성 : 악기 소리의 울림이 얼마나 좋은가?

 

  보통의 교사나 부모는 유아들이 손쉽게 다룰 수 있는 작고 가벼운 악기를 제공하거나, 재활용품을 이용하여 만든 악기를 제공하게 된다. 그 때에는 아무것이나 제공하는 것이 아닌 위의 심미감, 견고성, 공명성을 골고루 고려해야 한다.

 

 

 

■ 분유통으로 북을 만들어 연주하고 공연까지 이어지는 놀이흐름 

//(지민이가 분유통을 엎어두고 소리내는 모습을 지켜본다.)
//지민이가 분유통을 뒤집어 놓고 통통통 소리를 내고 있네?
//(옆에서 종이를 들고 서서 지민이의 행동을 바라보며 서 있는 승아를 바라보며)
//승아야. 분유통에서 통통통 소리가 난다. 들고 있는 종이도 소리가 날 수 있을까?

//승아가 종이를 손가락으로 툭툭툭 치니까 종이도 소리가 난다.
//종이에게서 좀 더 편하게 소리가 나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아하! 그래그래, 승아 말대로 지민이가 소리내던 분유통을 사용해 보자.
//지민이도 좋은 생각 인것 같아? 
//(지민이는 분유통에 다른 것을 덮어보고 싶어 한다.)
//지민이도 분유통에 붙여서 소리내고 싶은 것이 있는지 한번 찾아보자.

//(승아가 종이로 분유통의 입구 부분을 덮으려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종이와 분유통이 잘 붙어 있을 수 있을까?
//(승아가 둘러보더니 테이프를 가지고 온다.)
//그렇지! 우리 테이프로 종이를 떨어지지 않게 해 볼까?
//선생님이 테이프를 이렇게 떼어 줄께. 
//지민이는 필름종이를 가지고 왔네? 그래그래 테이프를 이용해서 같이 붙여보자. 자~

//(소리영역 맞은편 풍선놀이 영역에서 나경이의 풍선이 터진다.)
//나경아. 울지 말고 선생님한테 오세요~.
//풍선을 제일 크게 불어서 기뻤는데, 터져버렸구나. 너무 큰 풍선이어서 다시는 못만드는거였다구? 속상하겠다.
//선생님께 안겨서 슬픈 마음을 조금 진정 해 볼까? 그래그래 이리 오세요.

//이야. 승아와 지민이의 북이 완~서엉~~ 됬습니다~~
//우리 오늘 아침에 같이 불렀던 노래에 (나)가 들어가는 노랫말에서 북을 퉁 하고 두드려볼까?
//(나)비야, (나)비야, 이리날아 오너라. 호랑(나)비, 흰(나)비 춤을 추며 오너라~
//우와~ 5월 내내 글자북치기 놀이를 하더니 이제는 식은죽 먹기인데? 그럼~ 좀 어렵게 해봐야지~
//(나)에 북을 "퉁퉁"하고 두번 치는거야~ 이건 어려워서 힘들껄~ 준비~~시~작!
//(나)비야, (나)비야, 이리날아 오너라. 호랑(나)비, 흰(나)비 춤을 추며 오너라~
//우와~ 굉장한데?? 선생님은 승아와 지민이가 어려워할 줄 알았거든~ 
//나경아 승아랑 지민이 진짜 잘한다. 나경이도 같이 해 볼까?
//(교사의 품에 안겨서 파고든다.) 아직은 많이 슬프구나? 알겠어. 기분이 풀리면 이야기 해 줘~.

//어? 승아야 왜? 아하...종이라서 계속 두드리니 찢어져버렸구나.
//지민이의 북은 어떠니? 필름종이라서 더 단단했나봐, 찢어지지 않았어.
//승아야 우리 이것을 어떻게 하면 다시 북처럼 가지고 놀 수 있을까?
//(고민하며 둘러보는 승아를 지켜봐준다.)
//그래! 승아 말대로 종이가 찢어진 부분에 테이프를 붙이고, 다른 곳도 찢어지기 전에 테이프를 붙여보자!
//지민이도 같이 도와주고 싶어? 승아야 어떠니? 도움이 필요하니?
//지민아, 승아가 여기 윗쪽에 테이프를 붙여주는 것을 도와달래. 그래그래.

//나경이도 북 만들기 해 보고 싶니?
//그럼 우리 나경이는 무엇으로 분유통을 덮어 볼까?
//응? 지민아. 아하~ 풍선은 늘어나니까 풍선으로 덮어도 되겠다고?
//나경아 어떻게 생각해? 지민이 말대로 손에 꼭 쥐고 있는 터진 풍선을 여기에 이렇게 덮으면 어떨까?
//좋아? 좋아. 그럼 풍선을 어떻게 분유통에 덮을지 생각해 보자.
//나경이도 테이프를 이용하고 싶니? 여기 다른 테이프커터기가 있으니, 한번 붙여보자.

//우와~ 승아의 종이북이 다시 단단해졌네~
//(승아가 기뻐서 통통통 치는데 소리가 달라졌음을 안다.)
//맞아맞아. 승아 말대로 테이프를 붙이니까 소리가 달라졌다. 응~ 달라진 소리가 더 예쁘다구? 다행이다~

//나경아~ 풍선이 테이프로 잘 않붙니? 흠~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응응 승아 말대로 한번 묶어 볼까?
//승아가 리본끈을 가지고 왔네? 한번 묶어보자.
//아유. 이것도 풀어져 버리네....
//지민이가 운동화끈을 가지고 왔어. 한번 묶어보자.
//아유. 이것도 풀어져 버리네....
//오호~ 나경이가 노란 고무줄을 가지고 왔어. 어라! 됬다. 아직 안들어간 부분도 이렇게 이렇게 넣으면~
//지민이랑 승아가 고무줄을 더 가지고 왔네~ 그래그래 잘 잡아주라고 고무줄을 더 끼워볼까?
//우와~ 그럼... 어디 보자~ 승아의 종이테이프북~ 지민이의 필름종이북~ 나경이의 풍선북~ 완~~성~~!!
//그럼 소리가 잘 나는지 한번 볼까?
//나경이 말대로 모두 소리가 달라서, 함께 두드리니 더 멋진 것 같아!!

//(나)가 들어가는 노랫말에서 북을 퉁 하고 두드려 보는거야~
//(나)비야, (나)비야, 이리날아 오너라. 호랑(나)비, 흰(나)비 춤을 추며 오너라~

//그렇네~ 승아 말대로 풍선북이 소리가 작네~ 그럼 어떻게 하지?
//우와~ 나경이가 풍선 가운데를 잡아 당겼다가 툭 놓으니까 "뎅~" 하고 전혀 다른 소리가 난다!!!
//맞아맞아. 지민이 말대로 우리 진짜 멋진 악기를 만든 것 같아. 
//나경이가 "나비야"노래에 맞춰서 친구들에게 공연을 해 보자고 하는데 승아랑 지민이 생각은 어때?
//좋아좋아~ 그럼 우리 공연한다고 어떻게 알리지?
//그럼 지민이 말대로 우리 같이 초대장을 만들어 볼까?

  

유아음악교육에서 사용하는 악기를 고르거나 만들 때에는

외형보다는 소리가 우선되어야 함을 기억하자.

 

p.40 / 유아들과 함께 하는 진동 탐색 환경 계획

1. 음률 놀이를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 소리를 탐색하기에 적합한 위치와 공간을 확보하고, 소리의 흡수를 돕는 카펫이나 낮은 장등을 준비한다.

2. 진동을 탐색할 수 있는 악기를 제공한다. 이 때 다른 놀이에 방해가 되지 않는 적당한 크기의 소리를 고려하고, 적절한 울림을 통해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내는 양질의 악기를 구비한다.

3. 소리의 울림을 시각적으로 탐색하기 위한 도구를 준비한다. 안전과 탐색의 목적에 충실할 수 있는지를 고려하고, 필요하다면 컴퓨터등의 기계를 적절히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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